제14장
박서윤은 윤명주의 그 가녀린 뒷모습을 보며 눈시울이 붉어졌다. 이 아이는 정말 너무 착해서 자신의 며느리가 될 자격이 충분했다.
“명주야.” 박서윤이 다가와 작은 목소리로 그녀를 불렀다.
윤명주는 조심스럽게 청진기를 내려놓고 일어나 부드러운 눈빛으로 박서윤을 바라보았다. 박서윤은 인자하게 웃으며 윤명주의 손을 잡았다.
그 모습을 본 윤명주는 방금 전 자신의 말을 그녀가 들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. 윤명주는 속으로 득의의 미소를 지었다.
“명주야, 고생이 많구나.” 박서윤이 다정하게 윤명주의 손등을 토닥였다.
“어머님, 힘들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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